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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성짧은 기간에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사료, 이정도로 잘 먹을줄은 몰랐네요

작성자: thdw****


19년 11월생으로 1년 1개월쯤 된 믹스견입니다.

애기때부터 워낙 입이 짧아서

사료란 사료는 다 먹여본 것 같습니다.


간식으로 주는 고구마, 계란 노른자, 파프리카,

깻잎, 양배추 기타 사람음식이나

불량식품같은 강아지용 간식은 굉장히 좋아하는데


건강하게 만든 간식이나 몸에 좋다는 간식과 사료는

어떤 것을 줘도 깨작깨작~


기호성 좋다는 로얄캐닌, 가장맛있는시간30일,

아침애사료, 진수성찬, 건강백서 기타 등등


영양에 좋다는 나우, 오리젠, 지위픽 기타 등등

샘플 되는 사료라는 사료는 종류별로 다 샀어요.

그래도 아직 애기라

습식은 제외하고 열심히 골라봤어요.


사료를 잘 안 먹으면 건강도 건강이고

강아지가 힘이 없잖아요. 먹는 즐거움도 없고...

그렇다고 사람음식을 계속 줄 수도 없고...


여러가지 먹여보고 고민하다

그나마 아주 조금은 먹는

맛있는게 아니고, 너무 배고플때 조금씩 먹는

오리젠으로 정착해서 6개월 넘게 먹였습니다.


오리젠은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영양도 좋고 똥질도 좋고하니 정착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강아지 키우는 친구네 놀러가서

처음 망고밥 사료를 접했고

주기 전에 친구한테

“얜 사료 안먹어~ 전혀 안먹을껄”

했는데 왠걸


주니까 너무 잘 먹고,

친구네 강아지 밥까지 다 뺏어먹고도

더 달라고 쩝쩝...ㅠㅠ


엄마를 졸지에 거짓말쟁이 만들어놨지요...

혹시 남의 집에서 먹는

남의 사료라 잘먹나 싶어 조금 얻어왔습니다.


하도 당한게 많아서 그냥 결제할 수는 없었지요.

샘플도 신청이 안되고 가격도 너무 사악했고요 ㅠㅠ


집에 있는 오리젠 사료만 주기도 하고

얻어온 망고밥 사료를 섞어 주기도 했는데

골라먹기 신공을 하더라고요ㅠㅠ


기존에 먹던 사료가 많이 남았던 지라

바꾸더라도 기존 사료는 다 먹이고

바꿔보려 했는데


망고밥 사료를 한번 맛봐서 그런건지

기존 오리젠 사료는 아주 거들떠보지도 않네요.


애가 기운도 너무 없고해서

포기하고 망고밥 주문했네요.


잘먹는다고 주문하면 ‘내가 언제 먹었어?’ 하고

안먹는 경우가 허다하죠...


근데 여전히 너무나 잘먹네요.

원래 사료를 밥그릇에 주면 쳐다보지도 않아서

그릇만 수없이 바꿔보다가

접시에 주니 좀 먹어서 그냥 접시에 먹여봤어요.



너무 잘먹어서

이제 밥그릇 사용도 가능할 것 같아요.

며칠 더 봐야겠지만 잘먹을 것 같긴해요.


짧은 기간에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사료라

뭔가 이유가 있겠지 했지만

이정도로 잘 먹을줄은 몰랐네요.


짧은 기간에 유명해진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 싶네요.

워낙 안먹는 아이라

망고 사료는 샘플 제작이 안되서

먹여볼 생각도 안해봤던거 같아요.


망고밥 사료 덕에 이제 저희집 애기도

밥먹는 즐거움을 좀 느껴보면 좋겠습니다.


유명한 외국 사료보다도 더 비싼 국산 사료지만

우리 아이가 잘 먹고 건강할 수만 있다면

쭉 먹일 생각입니다.

Mangobob 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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